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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재킹 항공 납치사건, 김성수 감독, 제작사 인터뷰

by 레카블링 2024. 7. 10.

<하이재킹>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실제로 발생했던 F27 항공 납치사건을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지난 6월에 진행된 김성수 감독의 영화 제작 과정 인터뷰와 (주)퍼펙트스톰필름의 강명찬 대표 제작사 인터뷰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이재킹 항공 납치사건

영화 <하이재킹>은 2024년 6월 21일 개봉되며, 1971년 발생한 대한항공 F27 항공납치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사건은 박정희 정권 시절 남북 대립이 극심했던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사회제재에 불만을 품은 스물두 살 청년의 공중 납치극으로 전개됩니다. 영화의 감독 김성한은 조감독 생활을 오랫동안 하다가 데뷔작으로 이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그는 공대 출신이지만 연극영화과를 복수 전공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첫 장면의 공중 액션신을 구현하기 위해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고 게임 시뮬레이션 전문가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영화에는 많은 승객들의 개별적인 사연이 등장하지만, 편집 과정에서 상당 부분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감독은 이야기의 흐름을 고려해 승객들의 소개가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김 감독은, 실제 사건의 결말이 궁금했고 인물들의 행동과 선택에 주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하정우 배우의 연기에 대해 감독은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는 하정우 배우가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고 말했으며, 다양한 톤의 연기를 선보였고 편집 과정에서도 그의 연기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감독은 모든 배우들이 하나의 덩어리처럼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승객들을 모두 배우로 캐스팅하여 긴장감을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한 감독은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친구의 소개로 <꽃피는 봄이 오면>에 참여하면서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데뷔작 <하이재킹>은 1971년 발생한 대한항공 F27 납치 사건을 다루며, 실제 사건의 결말과 인물들의 행동에 주목했다고 합니다. 감독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영화가 관객들에 의해 완성된다고 믿으며,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수 감독

김성수 감독은 지난 6월 20일에 진행된 1차 감독 대담에 참석해 영화 <하이재킹>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습니다. 김 감독은 "여객기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임에도 근사한 스펙터클까지 갖추어서 감탄했다. 장르적 재미도 훌륭하지만 인물들을 소모적으로 쓰지 않는, 아주 훌륭한 인간 중심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영화 속에서 각 인물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 스토리의 깊이를 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감독은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스릴러가 아니라,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세세하게 그려낸 걸작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자 않았습니다. 하정우 배우는 자신의 연기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이전에 찍은 컷들을 계속 확인하면서 호흡과 텐션을 계속 연결시키려고, 집중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여러 번의 리허설을 거쳤으며, 감독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캐릭터의 심리적 상태를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한 감독은 "신문 기사에 있던 팩트에서 그 사이에 있는 이 인물의 비어 있는 공간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하는 상상을 많이 했다. 논문과 책에 있는 내용을 영화적 표현으로 담았다"며 인물 완성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또한 각 배우들이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2차 감독 대담에 참석한 장준환 감독은 "영화를 보면서 신비한 체험을 했다. 머릿속이 하이재킹 당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빠져들어서 봤다"라며 극찬을 했습니다. 그는 특히 영화가 관객을 몰입시키는 힘이 놀라웠다고 말했습니다. 여진구 배우는 "악역에 서사를 부여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라며 '용대' 역할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악역이지만 단순히 히 악한 인물이 아닌,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한 감독은 "용대라는 인물은 이방인이라고 생각한다. 내면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있다. 그런 묘한 감정을 잘 표현해 줬다"라며 여진구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여진구가 용대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잘 표현해 주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칭찬했습니다. 이번 감독 대담을 통해 영화 제작 과정과 인물 해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감독과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영화 속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과 사건의 배경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화 <하이재킹>은 단순한 스릴러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제작사 인터뷰

영화 <하이재킹>이 개봉 첫날 9만 9,93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작품은 퍼펙트스톰필름 채널플러스 주식회사가 제작했으며, CGV 골든에그지수 95%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제작사 (주)퍼펙트스톰필름의 강명찬 대표는 이 영화가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작품"이라고 자부했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드라마를 넘어, 실제 사건과 시대적 상황을 진지하게 다루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강명찬 대표는 2010년대 중반부터 배우 하정우와 함께 퍼펙트스톰필름을 운영하며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 <하이재킹> 제작 과정에서 감독, 작가, 제작사가 협력하며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개봉 당시 강명찬 대표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상황 속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영화 개봉시기가 수요일에서 금요일로 변화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금요일 개봉이 주말 좌석 배분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명찬 대표는 감독 김성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주었다. 이는 이전 작품에서 감독의 뛰어난 현장 운용 능력과 배우들과의 소통 능력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감독의 집요함과 기술적 면모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감독의 결정에 대해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선택이 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60여 명의 승객 배역을 전문 배우로 구성한 것이 그 예로, 이를 통해 주연 배우들의 연기에도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강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홈시어터 환경이 확대되면서 극장에서의 체험적 요소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작품에서도 사운드와 영상의 압도감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듀서는 영화 시장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매년 50편 내외의 상업 영화가 개봉되는 상황에서 개별 작품의 대진운보다는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관객들의 니즈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제작자들의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