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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조선어학회 유해진, 1940년 일제강점기, 엄유나 감독

by 레카블링 2024. 7. 10.

<말모이>

영화 말모이는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비밀리에 모여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힘쓴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주연으로는 배우 유해진과 윤계상이 맡았으며, 1940년 일제강점기 시절 한글이 사라질 뻔했었으나 조선어학회의 투쟁으로 어떻게 지켜졌는지 오늘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만든 엄유나 감독의 인터뷰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모이 조선어학회 유해진

말모이는 '말을 모은다'라는 뜻으로,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조선어학회가 편찬하고자 했던 사전의 이름입니다. 영화 <말모이>는 2019년 1월에 개봉된 엄유나 감독의 작품으로, 주연으로는 배우 유해진과 윤계상이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일제강점기 한글이 사라질 위기에서 조선어학회가 한글 사전을 만들었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한글날이나 광복절에 자주 시청할 수 있는 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선어학회는 주시경 선생의 제자들이 만든 학회로, 조선어 큰 사전 편찬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조선어학회에서 조선어 사전을 만드는 과정은 독립운동의 치열한 현장이었습니다. 당시 독립운동이 거의 궤멸 상태에 이르렀고, 해외 독립운동 세력도 일본제국주의의 이간질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일제는 조선어학회 사건을 조작하여 회원 대부분을 옥살이하게 했고, 두 분은 옥중에서 순국하였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이러한 배경을 통해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조선어학회 회원들의 투쟁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 <말모이>의 등장인물을 소개해 보자면 김판수는 까막눈에 전과자였으나, 조선어학회에서 심부름하다가 한글을 배우며 점차 생각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반면, 류정환은 한글 사전 편찬을 주도하는 지식인으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졌지만, 한글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게 됩니다. 이들은 일본 경찰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한글 사전 편찬을 위해 헌신합니다. 영화는 조선어학회 사건을 배경으로, 조선총독부 경찰이 조선어학회를 압박하고 해체하려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비밀리에 모여 '말모이' 원고를 다시 모으게 되지만, 결국 일본 경찰의 급습으로 원고를 빼앗기게 됩니다. 영화 <말모이>는 "사람이 모이면 말이 모이고, 말이 모이면 뜻이 모인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말과 글이 민족의 정신과 생명임을 강조하며,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 결국 독립운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한 조선어학회 회원들의 헌신과 투쟁을 통해, 오늘의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기게 됩니다. "말은 민족의 정신이요, 글은 민족의 생명이다"라는 메시지를 가슴에 항상 새기며,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1940년 일제강점기

1940년대 일제강점기,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말모이>에 대해 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는 조선어학회가 주시경 선생이 남긴 원고를 바탕으로 우리말 사전을 펴내려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말모이'는 우리말을 모은다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조선어학회는 일제의 감시를 피해 전국의 우리말을 모아 사전을 만들고자 비밀 작전을 벌였습니다. 영화는 조선어학회의 대표 류정환, 학회의 어른 조갑윤, 시인 임동익, 잡지 기자 박훈, 문당 책방 주인 구자영, 학회의 막내 민우철이 문당 책방 안쪽 비밀방에 모여 사전을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묘사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주인공은 조선어학회의 류정환이 아닌 글을 읽을 줄 모르는 김판수입니다. 김판수는 중학생 아들 학비를 마련하려고 소매치기를 시도하다가 류정환의 가방을 훔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둘은 악연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동지가 되어갑니다. 김판수는 조선어학회에서 잔심부름하면서 글을 배우게 됩니다. 김판수는 전국 사투리를 모으는 작업에 애를 먹는 조선어학회를 위해 감옥에서 만난 친구들을 부르게 됩니다.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이들은 '가위', '고추장'을 고향 말로 답해주며 사전 만들기에 기여합니다. 그러나 일제의 감시와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조선어학회는 흩어지게 됩니다. 사전 원고는 류정환에서 김판수 손으로 넘어가고, 몇 년 후 이 원고는 <조선말 큰사전>의 기초가 되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 자막은 이렇게 말합니다. "한국어는 현존하는 3,000개 언어 중 고유의 사전을 가진 단 20여 개의 언어 중 하나이며, 한국은 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식민지국들 중 거의 유일하게 자국의 언어를 온전히 회복한 나라이다"라고 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엄유나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평범한 사람 김판수가 우리말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마음이 바뀌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이 중요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판수 역을 맡은 유해진의 연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부성애와 애국심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게 합니다. 오늘날에도 진정성과 보편성은 무엇이라도 이길 수 있는 큰 힘을 지녔음을 크게 깨닫게 하는 이 영화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영화 <말모이>를 통해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여러분들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엄유나 감독

엄유나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말모이>가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각본가인 엄유나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증명해 냈습니다. 엄유나 감독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영화계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국경의 남쪽>, <추격자> 등의 작품에서 연출부와 스크립터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2017년에는 영화 <택시 운전사>의 각본을 쓰며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말모이>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엄유나 감독은 "영화를 전공했고, 연출부로 시작했지만, 감독에 대한 꿈은 계속 가지고 있었다"라며 자신의 영화 인생을 회고했습니다. 그녀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그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우리말과 글을 지키려 노력한 사람들의 마음이 그 작품의 시작점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결국 사랑과 사람의 온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영화 속 다양한 명장면들은 엄유나 감독과 배우, 제작진의 협업 끝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배우들과 제작진이 매우 훌륭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유해진 배우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장면들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감독 데뷔를 성공한 엄유나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는 것과 영화를 만드는 것 모두 어려운 과정"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주변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엄유나 감독의 작품 <말모이>는 우리말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의 성공을 계기로 엄유나 감독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